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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들소리로 해남의 아침을 열다
우수영들소리로 해남의 아침을 열다
벽장 속 무형유산 깨우는 리얼리티 아카이빙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은 「2026 해남 예술인 한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8일 해남군 문내면 일원에서 해남의 대표 무형유산인 ‘우수영들소리’ 완판영상 2회차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형유산을 실제 계절의 흐름에 따라 농경 시기에 맞춰 그대로 살아 숨 쉬듯 기록해 나간다는 점이다. 재단은 지난 6월 모내기 시기에 맞춰 1회차 촬영을 진행하였고, 벼가 자라 잡초를 제거하는 이번 7월 김매기철에 맞춰 2회차 촬영을 진행했다. 인위적인 연출을 배제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초벌떼기’와 ‘두벌떼기’ 구절을 현장감 있게 담아내며 노동요의 원형과 농촌 공동체 문화를 사실적으로 기록했다. 무더위를 피해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촬영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자연속 전통예술의 생생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이번 영상은 박물관 벽장 속에 갇힌 박제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전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촬영 방식을 도입해 실제 현장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특히 10~20대 젊은 세대가 우리 전통예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함께 제작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세대 간 공감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재단은 오는 10월 벼 수확 시기에 맞춰 우수영들소리의 대단원을 장식할 최종 3회차 촬영으로 사계절 농경문화의 흐름을 담은 아카이빙 영상을 완성한다. 아울러 또 다른 축인 ‘우수영강강술래’ 완판영상 제작도 10월 중 문내면 충무사를 배경으로 본격 착수해 해남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재)해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통예술은 벽장 속에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며 많은 이들의 삶 속에 스며들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라며 “이번 완판영상 제작을 통해 해남의 소리와 몸짓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재)해남문화관광재단 문화콘텐츠팀 김길현 대리(☎ 061-535-628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