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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자원 공유+체험 관광 브릿지 새 먹거리로 키우자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25/07/03 17:40
  • 조회수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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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자원 공유+체험 관광 브릿지 새 먹거리로 키우자 사진1

대흥사·닭요리 촌·비원·포레스트 수목원 등 해남 관광 매력 뿜뿜
DMO 협의체 참가로 문화·미식·자연 아우른 현장 프로그램 호평

서남권의 다채롭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체험한 2025 관광브릿지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를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프로그램을 더 심도 있고 매력 있는 상품으로 포장해 재방문율을 높이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재)해남문화관광재단은 최근 전남 서남권의 다채로운 지역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2025 관광 브릿지’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해남문화관광재단, 목포문화재단, 신안군관광협의회가 함께 추진한 공동 행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해남·목포·신안 일대에서 개최됐다.

‘2025 관광 브릿지’가 성공 가능성을 내비 친 것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의 DMO 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서남권 관광자원의 우수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서다. 

특히 해남에서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동안 자연·문화·미식 자원을 아우르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해남 고유의 관광 자원을 실감나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해남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대흥사에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차 문화체험관에서 도신 스님의 안내 아래 전통 다도를 체험하며, 한국 불교문화 속 '차 (茶)'의 의미와 철학을 직접 체감했다. 

또 체험 이후에는 도신 스님의 해설로 사찰 경내의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천년고찰로서의 역사성과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살펴봤다.

다도 체험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해남 닭 요리촌 내 ‘일미정’을 방문해, 해남 8미 중 하나인 닭코스 요리를 시식했다.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 닭요리는 식재료 본연의 맛과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 참가자들은 관광식음 콘텐츠가 지역 고유의 자원과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를 실제로 체험했다. 

특히 이 과정은 지역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후 일정은 전남 제28호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비원’에서 이어졌다.

비원의 김미정 대표의 정원 해설을 통해 공간 구성과 자연 요소에 대한 스토리텔링 사례를 접한 뒤, 비원 내 카페 공간에서는 해남 3대 막걸리로 알려진 삼산·옥천·해창주조장의 전통주 시음회가 진행됐다. 

각기 다른 개성과 풍미를 지닌 막걸리와 함께 제공된 핑거푸드 케이터링은 지역 식음 콘텐츠의 품격있는 연계 활용 사례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남 일정의 마지막 방문지는 포레스트 수목원이었다.

참가자들은 김건영 대표의 안내 아래 수목원의 구성 방식, 동선 운영, 계절별 콘텐츠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민간형 자연관광 자원의 실질적인 운영 사례를 접했다.

특히 만개한 수국길은 참가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계절성과 경관 요소를 접목한 자연친화 형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2025 관광 브릿지 해남 일정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DMO 협의 체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연계 및 지속 가능한 관광 기획의 실천 방향을 공유한 뜻 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와 해남 관광 새 먹거리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출처 : 해남시대신문(https://www.haenamsidae.kr)